오늘은 중국식당 메뉴판을 가져왔습니다.

사실 중국어를 1-2년동안 공부했지만 식당에서 메뉴를 다 알진 못했어요.

친구들이 맛있다고 한 음식들만 매번 시켜서 메뉴판 자체에 관심이 없었거든요.

 

 

 

중국식당에서 메뉴판을 보아도 당황하지 않고 주문할 수 있게 몇 가지 음식들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우선 중국어로 메뉴판을 菜谱[càipǔ] 또는 菜单[càidān]이라고 합니다.

 

热菜菜谱 - 뜨거운 음식 메뉴

 

우선 상기의 메뉴판은 뜨거운 음식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酸菜鱼

suāncàiyú

 

 

중국사천요리입니다.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메뉴인데요.

처음 중국에 가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리진 않겠습니다.

 

 

저도 사천성에서 6개월간 거주했던 적이 있는데요.

사천요리는 마라맛이 특히 강합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매운맛이 강한 음식이 많은 도시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와 달리 해가 마비되는 듯한 마라의 매운맛이 차이가 있습니다.

 

 

마라탕을 드셔보신 분들이라면 우리나라식 홍탕보다 더 진한!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보시면 국물이 아주 빨간걸 보실 수 있죠?

 

 

 

大盘鸡

 

 

 

大盘鸡 dàpánjī



닭다리살, 감자, 채소등이 들어간 다판지는 우리나라 닭볶음탕과 유사한 음식입니다.


기네스북에 오른 10대 선정 요리에도 꼽히는 이 요리는 무난하게 즐기실 수 있는 요리겠습니다.


사실 같은 동양권이라고 해도 중국음식은 입에 맞이 않아 여행 할 때 가장 힘든게 요리라고도 많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찾아보면 우리나라와 비슷한 요리들도 많아서 나름 괜찮은 음식들이 있답니다!


 

 

비슷한 요리로 산동요리의 황먼지도 있는데, 맛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저는 황먼지만 먹어봤는데... 한국에 들어와서 가끔 생각날 정도로 맛있는 보편적인 맛이었어요!

 

 

그런데 다판지 이 요리 이름이 재밌어요. 큰 접시에 담긴 닭이거든요!

 

 
 
 
酱大骨
 

 

酱大骨 [jiàng dà gú]

 

우리나라의 족발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음식입니다. 뼈 간장조림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감자탕? 족발? 느낌의 음식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간혹 중국 야시장에서 길거리음식으로 쌀밥과 함께 몇가지 반찬들을 파는데 그 음식들 중에서도 장다구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달달한 간장조림에 우리나라 분들도 괜찮게 드실 수 있는 요리일 것 같습니다.

 

근데 중국 야시장 길거리음식은 정말 너무너무 저렴해서 요즘같은 한국물가에 중국 야시장 음식이 그리워지네요 ㅠㅠ

 

중국가본지도 5년이 넘었으니... 중국도 물가가 많이 올랐으려나요?

다음에 중국에 가면 저도 한 번 시켜보고 싶은 메뉴네요.

 

 

 

尖椒肥肠

 

尖椒肥肠 [jiān jiāo féicháng]

 

고추곱창볶음요리입니다. 

 

이 요리는 쓰촨성요리인데요. 그래서 약간 맵고 술안주로 많이 찾는 요리라고 합니다. 

중국에서 저도 이 요리는 먹어보지 못했는데.. 사실 전 곱창 먹은지도 얼마 안됐거든요.

 

이 요리는 저라면 패스하겠습니다!

 

 

毛血旺

 

毛血旺 [máoxiěwàng]

 

 

충징요리로 마오슈에왕이란 음식입니다.

오리선지를 위주로 마라요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자를 잘 보시면 血(피 혈)에서 알 수 있듯이 오리피가 주 재료로 천엽, 오리선지 등등이 들어갑니다.

 

굉장히 맛이 세다고 생각하지만 색깔에 비해서는 맛은 자극적이지 않다고 하는데, 특수부위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도전해보실만한 요리같습니다!

 

저는 이것도 패스....ㅠ_ㅠ

 

 

 

 

메뉴판의 5가지 요리를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2탄에서도 뜨거운 국물 요리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1. 감가상각비 등식

 

1) 정액법 : 감가상각비 = 취득원가 - 잔존금액 / 내용연수

 

2) 정률법 : 감가상각비 = (취득원가 - 감가상각누계액) x 정률(%)

 

3) 연수합계법 : 감가상각비 = (취득원가 - 잔존가액) x 잔여내용연수/내용연수의 합계

 

4) 생산량비례법 : 감가상각비 = (취득원가 - 잔존가액) x 당기실제 생산량/총추정 예정생산량

 

5) 이중체감법 : 감가상각비 = (취득원가 - 감가상각누계액) x (정액법에 의한 상각률 x 2)

 

 

 

 

02. 기초원가(기본원가)와 가공비

 

기본원가 = 직접재료비 + 직접노무비

가공비 = 직접노무비 + 제조간접비

 

 

 

 

03. 노무비 소비액

 

노무비소비액 = 당월지급액 - 전월지급액 + 당월미지급액

 

 

 

 

04. 경비 소비액

 

당월소비액 = 당월지급액 + (전월선급액 + 당월미지급액) - (당월선급액 + 전월미지급액)

 

 

 

 

05. 제조간접비 예정배부법

 

제조간접비 예정 배부율 = 제조간접비 연간 예상액 / 배부기준의 연간 예상액

제조간접비 예정 배부액 = 제품별 배부기준의 실제 발생액 x 제조간접비 예정 배부율

 

 

 

 

06. 종합원가계산 월말재공품 평가

 

<평균법>

월말재공품평가액 = (월초재공품 + 당월제조원가) / 완성품수량 + 월말재공품 환산량 x 월말재공품 환산량

 

<선입선출법>

월말재공품평가액 = 당월제조원가 / 완성품수량 + 월말재공품 환산량 - 월초재공품 환산량 x 월말재공품 환산량

 

 

 

 

07. 당월제품제조원가

 

당월제품제조원가 = 월초재공품재고액 + 당기총제조비용 - 월말재공품재고액

 

당기총제조비용 = 직접재료비 + 직접노무비 + 직접경비 + 제조간접비

 

전월이월액(월초재공품재고액) 제품
(당월제품제조원가)
직접재료비
직접노무비
직접경비
제조간접비 차월이월액(월말재공품이월액)

 

 

 

 

08. 부가가치세

 

(일반과세자)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 매출세액 - 매입세액

(간이과세자)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 공급대가 x 부가가치율 x 10%

 

 

박해일과 탕웨이,

어딘지 모르게 분위기가 닮아 있는 두 사람이다.

 

영화로 보고 싶었으나 영화관에선 잔잔한 영화보단 격동적인 영화를 더 선호하는 편이라 영화로 보지 않고 책으로 읽어보기로 한다.

 

 

각본집은 처음인데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인물들의 행동과 표정을 상상하는 것이 더 풍부해졌다.

처음 각본집을 읽었을 때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느낌에 '별론가'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나름 그것만의 재미가 있다.

 

 

각본이 주는 즐거움은 촬영과 편집을 마친 최종 결과물과의 차이를 발견하는 점이라고 한다.

시간을 내어서 '헤어질 결심' 영화를 꼭 봐야겠다.

 

 

헤어질 결심 각본

 

 

#줄거리

 

줄거리는 변사사건을 맡게 된 형사와 사망자의 아내가 마주치며 시작된다.

용의자로 의심되지만 어쩐지 관심을 가지게 되는 형사와

자신을 의심하는 줄 알면서도 망설임 없이 그 형사를 대하는 사망자의 아내.

 

극 중 중국인인 '서래'의 어눌한 한국어가 웃기면서도 귀여웠는데, 탕웨이가 정말 제격인 듯싶다.

 

 

 

 

"슬픔은 파도처럼 덮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물에 잉크가 퍼지듯이 스며드는 사람도 있다."

 

어떠한 감정이든 그렇다.

분노든, 사랑이든.

 

이들은 서로에게 스며들었고 사랑한다는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사랑하는 이들처럼 행동으로 보여준다.

 

증거를 모른 척 덮어주는 '해준'

헤어질 결심이라는 핑계로 다시 '해준'을 만나러 온 '서래'

 

 

헤어질 결심 중 한 장면

 

 

극 중에 형사 역할을 맡은 '해준'은 와이프가 있다.

그래서일까, 와이프와 한 공간에 있지만 다른 여자를 생각하고, 그 여자를 본인의 신분을 망각하고 이유없이 감싸주려는 그 마음이... 각본집을 보는 내내 썩 유쾌하진 않았다.

 

 

이런 유쾌하지 않은 감정은 언제나 머릿속에 오래 남는다.

 

 

이런 이유로 나는 액션 영화와 해피엔딩을 좋아한다.

얼마나 행복하고, 뒤끝이 없는가.

그렇지만 이런 오묘한 감정을 다룬 책이나 영화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됨으로써 언제나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누군가는 그들이 불륜이라 말하고, 누군가는 아니라고 말한다.

심적으로, 육체적으로의 문제인가?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하기에....

또, 서로를 가지기 위해 탐하기 위함이 아닌 그 사람을 위해 행동하기에, 현실이 아니라서 불륜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도 '해준'은 와이프에게만큼은 좋은 사람은 아닌 것임은 틀림없다.

 

헤어질 결심 중 한 장면

 

 

 

각본집과 비교하며 영화를 보아야겠다. 책을 읽고 영화로 보면 주인공들의 감정선들을 더 이해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

 

저녁노을이 질 때쯤 영화를 보아야겠다.

이 영화의 여운을 더욱더 느끼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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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 궁전

 

베르사유 궁전, 베이징의 자금성과 같은 장소이다.

베르사유 궁전에는 가보진 못했지만

중국의 자금성은 웅장하고 넓고, 또 광활하기만 할 뿐 그렇게 큰 감동을 받진 못했다.

음.... 너무 커서 1/10이나 보았을까? 사실 제대로 보지 못하고 너무 더워서 흘겨보고 나와서 그럴 수도.....

 

 

이와 같이 작가도 베르사유 궁전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세상에서 제일 화려한 집이겠지만 아름답다거나 감동적이진 않았다고,

그렇다고 해도 나는 파리에 간다면 베르사유 궁전을 꼭 가볼 것이다.

 

베르사유궁전_네이버

 

 

1년 전 보았던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

소설과 영화  모두 주기적으로 찾아보는 '오만과 편견'등등

 

베르사유 궁전에 가서 영화 속 주인공들을 떠올리며 거닐어 보고 싶다.

 

 

브리저튼_넷플릭스

 

 

베르사유 궁전에 간다면 알아둬야 할 것들

√ '베르사유 원데이 패스'를 미리 구매하기

 오후 4시가 지나서 들어가면 덜 붐빈다.

 일방통행로를 통해 모든 것을 강제적?으로 관람한다.

 

 

이 책에서는 베르사유 궁전이 건축되는 배경과 그와 관련된 역사, 사족에 대해 말해주는 내용이 특히 좋았다.

 50년 동안 이 궁전이 지어졌다는 점

 건물 벽에 박은 못의 머리까지 장식할 정도로 사치를 부려 지어졌다는 것

 샹파뉴 지방에서 생산한 스파클링 와인에만 '샴페인'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는 점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라고 베르사유 궁전에 간다면 이와 같은 내용이 떠오르겠지

 

 

 

또, 베르사유 궁전 2층 모퉁이에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그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오후 4시에 입장하여 붐비지 않는 사람들 속에서 우아하게 저녁식사를 해보고 싶다.

 

 

 

#루이 16세

단두대에 오른 마지막 절대 군주_네이버

 

베르사유 궁전에 관한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루이 16세,

루이 16세는 우유부단하며 정치와 행정에 무능한 왕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소박하고 온화한 성격이라고 한다.

 

 

 

“국민이여, 나는 죄 없이 죽는다!”

숨이 막히는 듯한 순간, 군악대가 우레처럼 북을 두들겨 그의 이어지는 목소리를 삼켜버렸다.

그러자 왕은 주위 사람들을 향해 지상에서의 마지막 말을 남겼다.

“나의 죄상을 조작한 사람들을 용서한다…. 이 땅에 두 번 다시 무고한 피가 뿌려지지 않도록, 신이여, 돌봐주소서.”

그리고 루이 16세는 마지막 계단을 올랐다.

몇 분 후, 집행관이 그의 잘린 목을 쳐들어 군중에게 보였다.

“만세!” 소리가 일부 나왔지만, 대부분 고개를 숙인 채 말이 없거나, 괴로운 듯한 신음을 흘렸다.

[네이버 지식백과] 루이 16세 [Louis XVI] - 프랑스혁명으로 왕위와 목숨을 잃은 부르봉 왕조의 왕 (인물 세계사, 함규진)

 

 

 

 

과거엔 정말 잔인했던 것 같다.

아이들도 분명히 보았을 텐데 한 나라의 왕이었던 사람의 목이 잘려나가고 그 목을 쳐들어 군중에게 보이다니...

작가 또한 루이 16세가 좋지 않은 시기와 좋지 않은 상황에 있어 비극적 최후를 맞이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 사실 현재도 그런 듯하다. 한나라의 총수라면 무능함 또한 질책받아야 마땅한 일이다.

인간성은 갖추어져 있지 않아도 나라만 잘 이끌어가면 국민으로선 무엇이 대수겠는가.

 

 

 

#에펠탑

 

에펠탑_저스트고

 

프랑스 하면 에펠탑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원근감을 이용해 에펠탑을 발로 차는 사진을 많이 보았다.

프랑스에서 포토 스팟으로 가장 핫한 곳이 이곳이 아닐까 싶다.

 

√ 대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구조물

20년이 지나면 철거할 계획이었다는 에펠탑

 처음 지어졌을 때에는 도시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혹평을 받았다는 것

 에펠탑과 관련되어 숱하게 일어난 황당한 사건들

 

 

에펠탑은 낮이든 밤이든 멀리 떨어진 곳에서 봐야 멋이 있다고 한다. 

돗자리를 앉아 공원에서 에펠탑을 바라보며 파리의 오후를 느껴본다면... 

 

 

 

 

#오르세 미술관과 로댕미술관

 

파리에 사흘간 있었던 작가는 이틀 동안 오르세 미술관과 로댕미술관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오르세미술관_트립어드바이저

 

 

철도 회사가 지은 역사 호텔 건물을 개조해 만들어졌다는 오르세 미술관

작가의 말로는 영화 세트장 같다는데 루브르 박물관보다 이곳이 더 멋스럽고 가보고 싶어졌다.

 

√ 프래쉬만 터트리지 않으면 사진도 찍을 수 있고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를 갖추고 있으며

 한 시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는 곳

 

사실 여행자입장에서 어떤 공간을 스킵하고 간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항공편, 숙박비, 다시 또 못 온다는 생각에 방문한 곳은 다 봐야 직성이 풀리곤 하는데

그런 점에서 여유롭게 한 시간이면 다 볼 수 있다는 오르세 미술관이 마음에 들었다.

 

 

 

로댕미술관_파리 로댕 미술관 홈페이지

 

로댕미술관은 박물관 같은 느낌이며 로댕이 마지막에 살았던 집을 1919년 미술관으로 문을 열었다고 한다.

그래서 작가는 로댕미술관이 아닌 '로댕의 집'이라고 표현했구나

 

 

사실 미적감각이 전혀 없는 나는 미술작품을 보아도 크게 감명을 받거나 인상 깊게 남은 작품이 없다.

제대로 된 미술관을 가보지 못한 것도 있겠지.

 

 

미술학원에서 사과만 그리다 한 달을 겨우 다니고 그만둔 기억이 있다. 

어떤 학원을 다니던 그만두지 못하게 말렸던 엄마도 흔쾌히 승낙했을 정도니 내 그림실력이 어떤지 알 수 있다.

 

 

그래서일까, 유럽여행을 간다면 꼭 들러보고싶다. 

혹시 모르지. 파리여행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미술관이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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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파리로 첫 유럽여행을 가기로 계획했었다.

그때가 잊혀지지 않는다. 2020년 4월 코로나로 인해 내 유럽여행 항공편이 취소된 것이....

 

 

그때 이후 유럽여행은 커녕 제대로 된 국외여행을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중국 유학시절 그나마 중국 이곳저곳 여행을 다녀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봐도봐도 아련한 내 첫 유럽행 항공편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아직까지는 해외여행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쫄보이며 직장인인 나는 혹시라도 여행에 다녀와서 코로나에 걸릴까 꿈도 꾸지 못한다.

사실 금전적인 여유도 없다(망할 놈의 주식)

 

 

 

여행 에세이도 재밌다.

이번에 서점에 들러서 산 책은 유럽도시기행1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에 관한 여행서적이다.

 

사실 좀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려 했는데 역사, 건축, 인물 등등 모르는 내용이 많아 포스팅하며 읽어보려 한다.

파리.... 이곳을 가보고 싶어 했으니 제일 뒤에 소개되어 있지만 파리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봐야겠다.

 

#프랑스

프랑스 지도_네이버

 

파리에 대해 소개하기 전 이 책에서는 프랑스에 대해 먼저 설명해준다.

 

 

√ 핵폭탄이 미국, 러시아 다음으로 많은 나라

 소수의 대기업이 아닌 수많은 작고 강한 중소기업이 산업을 주도하는 나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의 조상은 같다는 것

 

 

사실 역사를 안 좋아하진 않지만 이 책에서는 가벼운 마음으로 맛집, 짧은 역사, 여행하다가 만난 가벼운 에피소드를 듣고 싶었는데 자꾸 역사 공부를 시켜주는 책이다.

 

한편으론 세계사를 공부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이러고 안 하겠지...ㅎㅎ

 

 

#노트르담 대성당

 

노트르담 대성당_네이버

 

2019년 화재로 인해 폐쇄된 노트르담 대성당

 

천주교인인 나는 외국에서도 주변에 성당이 있으면 지나치지 못했다. 성당은 언제나 숭고하며 거룩한 곳이니까.

그래서일까, 괜히 화재로 인해 폐쇄되었다는 네이버 여행지 정보를 보곤 안타까웠다.

 

'노트르담의 꼽추'가 위의 성당이 배경이라고 한다.

평범하고 소박한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우리나라로 비유하자면 유명한 절이라 생각하면 될까?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성당이나 교회보단 불교가 어울리는 듯하다.

 

훗날 파리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노트르담 대성당이 개방되었으면 한다.

1조 원이 넘는 돈을 복구 성금으로 모았다니 조만간 복구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_네이버

 

 

파리하면 떠오르는 곳이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이 아닐까 싶다.

특이한 건축물이라 파리 여행자들이라면 필수코스라고 할 수 있는 곳인데, 흠,,,, 너무 넓어서 제대로 박물관을 볼 수 없었다는 작가의 말에 가고 싶지 않아 졌다. 앞에서 사진이나 찍고 싶은 마음이다.

 

√ 그도 그럴 것이 200개가 넘는 전시실

 사람들 틈에 끼여 멀리서 바라보아야만 하는 예술 작품들(이럴 거면 인터넷으로 보는 게...)

 약탈해 온 고대 유물들

 

작가는 베르사유 궁전과 오르세 미술관에서 역사와 예술의 향취를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고 말해준다.

 

여행지는 언제나 붐비지만 예술작품을 감상할 때는 오롯이 조용하게 감상하는 것이 온전히 작품에 대해서 느낀다고 생각하기에 루브르 박물관은 다음에 가게 되지 않을 것 같다.

 

 

 

#샹젤리제 거리

 

샹젤리제 거리_길벗

 

샹젤리제는 '낙원의 뜰'로 번역된다. 

파리 여행자들 중 가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할 정도로 필수코스인 이 거리는 파리 여행을 꿈꾸었던 자라면 한 번쯤 보았던 곳일 것이다.

파리 여행을 간다면 언제나 나는 상상하곤 했었다.

노천카페에서 커피와 빵을 먹으며 여유롭게 파리를 느끼고 즐기는, 어딘지 몰랐던 그곳이 바로 샹젤리제 거리였다.

 

나폴레옹이 이 길을 지나 개선문을 통과한 다음 묻혔고,

히틀러가 행진했다는 샹젤리제 거리

프랑스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결승전을 치를 때도 이곳에서 환호성을 지르는 공간이라고 하니 대중적인 공간임과 동시에 역사적인 공간인 것이 틀림없다.

 

노점들도 많다고 하는데 여자 친구들끼리 이곳에 가면 눈이 돌아갈 것 같아 걱정이 다소 된다.

 

 

#오스만 남작

 

오스만남작_네이버

 

나폴레옹은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 생각한다. 프랑스혁명, 자유주의 이념, 백일천하등등

오스만 남작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인물인데, 지금의 파리를 재구성한 것이 이 남작이 파리의 행정 책임자로 발탁되며 파리 개조 계획이 실행되었다고 한다.

 

 

√ 파리 도심의 건물들의 높이가 비슷하고

 외곽에 숲들을 조성하였으며

 대성당과 교회들을 허물고 신설 청사와 극장 등을 세움으로 전염병과 거주환경이 좋아졌다고 한다.

 

 

1800년 후반 건축 규제는 폐지되고, 1900년 중반에 현대화하려는 세력들에도 여전히 프랑스 파리는 오스만이 만든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오스만이 계획한 도시 '파리'가 지금 시대까지 이어져 있다는 것만으로 '파리'에 간다면 한 번쯤 떠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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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목이 이끌려

 

 

 

4년 넘게 다닌 이 회사에 머물러 있고 싶지 않았다.

승진에 낙방하고, 자존감이 하락했으며, 나 자신이 초라해졌었다.

물론 나에게도 책임이 있겠다. 하지만 더는 나아갈 수 없었다.

 

 

 

고심 끝에 20대 후반에 나는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고, 다른 삶을 위해 준비하는 중 이 책을 만났다. 

 

 

 

 

 

#2 삶

 

 

어떻게 살 것인가?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그렇지만 후회하지 않는 삶이란 게 있을까?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란 책을 읽고 나서 내 대답은 달라졌다.

줄거리는 주인공이 자살을 결심하고 난 뒤 천국과도 같은 곳

즉, 도서관에서 주인공은 가장 후회하는 과거의 삶으로 다시 살아가게 될 선택을 여러 번 하게 된다.

 

 

돌고 돌아 결국엔 본인이 결국 죽고 싶어 했던,

아니 죽고자 선택한 루저같다는 삶을 다시 선택하였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나는 생각했다. 주인공처럼 다시 과거로 돌아가도 똑같은 것을 선택하는 삶을 살고 싶다.

 

 

 

사실 소설은 '과거의 일부도 내 삶의 일부이니

변화보단 현재에서 최선을 다 해라'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나는 위와 같은 생각보다는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언제나 똑같은 선택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자'라고 해석하고 싶다.

 

 

 

#3 삶의 방향과 가치관

 

 

 

내가 살아가야 할 삶의 방향과 가치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본다.

 

 

 

그러기 위해선 신중하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하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주인공처럼 과거로 돌아가는 선택지를 뒤로하고 나의 삶을 다시 선택하려면

 

 

 

그러므로 나는 후회하지 않는 삶보단 그 선택은 틀림없었다고,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해도 달라질 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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