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말하기

#1 제목이 이끌려 4년 넘게 다닌 이 회사에 머물러 있고 싶지 않았다. 승진에 낙방하고, 자존감이 하락했으며, 나 자신이 초라해졌었다. 물론 나에게도 책임이 있겠다. 하지만 더는 나아갈 수 없었다. 고심 끝에 20대 후반에 나는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고, 다른 삶을 위해 준비하는 중 이 책을 만났다. #2 삶 ​ 어떻게 살 것인가?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그렇지만 후회하지 않는 삶이란 게 있을까?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란 책을 읽고 나서 내 대답은 달라졌다. 줄거리는 주인공이 자살을 결심하고 난 뒤 천국과도 같은 곳 즉, 도서관에서 주인공은 가장 후회하는 과거의 삶으로 다시 살아가게 될 선택을 여러 번 하게 된다. 돌고 돌아 결국엔 본인이 결국 죽고 싶어 했던, 아니 죽고자 선택한 루저같다는 삶..

도서 2022. 9. 22. 08:50

#1 베스트셀러 몇 주 전부터 계속 눈에 밟혔던 책이다. 읽을까? 말까? 고민 끝에 e-book 정기권을 구매했다. '불편한 편의점'을 시작으로 독서를 습관처럼 해보기로 결심해본다. '불편한 편의점' 뭔가 제목으로 내용을 추리해보았을 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같은 부류의 소설이라 생각했다. 음 사실 다르다. 다른 느낌의 감동소설?이라고 하면 될까? 좀 더 현실적이다. 사람마다 어려운 점은 다 있고 고민도 있다. 그 고민을 불편한 편의점을 통해 해결해가는 그런 내용의 책...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싫어하는 사람도 그렇게 행동한 데에는 이유가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삶이란 누구에게나 다 힘드니까. 이유없는 그런 것이 있을까 하고. 주인공이 어떤 사람이었을까?라는 생각으로 3일동안 순식간에 읽..

도서 2022. 9. 20. 15:12

#1 파친코? 영화로 만들어진 책을 좋아한다. 책을 보고 영화를 보면 다른 느낌으로 연출된 스토리가 재밌어서... '파친코' 를 읽는다고 하니 동생이 #파친코 ? 그거 도박게임이잖아라며 초를 친다. 사실 난 책이나 영화를 보기 전에 예고편을 되도록 안 보려고 하는 편이다. 미리 줄거리를 예상하고 지레짐작하게 되면 재미가 없고 흥미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겠지만 #2 파친코 그 자체가 1900년도 3대 아니 4대에 걸친 1900년도 100년의 역사가 담긴 소설이다. 이 소설을 읽으며 울기도 했고 놀라기도 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에서 핍박받으며 살고 있는 한국인, 남한과 북한으로 분단되어 굶어 죽고 이유없이 죽은 많은 사람들, 큰 돈을 벌겠다는 생각에 일본에 일하러 간 소녀들. 이 모..

도서 2022. 9. 20. 14:51